보수층 84% "박근혜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20대는 지지율 0%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 <그래픽=포커스뉴스 제공>

[스타에이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국민 5%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연속 헌정 사상 역대 최저치다.
 
한국갤럽은 11월 둘째 주(8~1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만 긍정 평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질문에 90%는 부정 평가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5%)은 지난주에 이에 2주 연속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률(90%)은 지난 주보다 1%포인트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갤럽의 역대 대통령 국정 수행지지율 조사에서 종전 최저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외환위기 당시 기록한 6%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률을 세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0%로 아예 긍정적인 답변이 없었으며, 30대와 40대도 각각 3%에 불과했다.

50대는  6%,  60대 이상은 13% 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했다. 

지역별 긍정 평가 비율은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울산 경남이 각각 5% 였고, 광주 전남은 0% 였다. 대구 경북은 상대적으로 많은 9%가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치성향상 자신이 '보수'라고 응답한 국민도 84%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한 때 70%에 육박하기도 했다.  2013년 취임 초기 인사 난맥 등을 겪으며 직무 긍정률이 40% 선에 머물다가 5월 초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그해 9월 둘째 주 6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9월 추석 즈음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며, 10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면서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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