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박근혜와의 전쟁...조승식·박영수 변호사중 누가?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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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후보자로 추천된 조승식 변호사(왼쪽)와 박영수 변호사. |
[스타에이지] 야당이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 후보자로 검사 출신의 조승식(사법연수원 9기·64)·박영수(사법연수원 10기·64)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등 세 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날 조승식·박영수 2명의 후보자를 박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했고, 박 대통령은 다음 달 2일까지 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 3당이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특검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합의했다"며 "두 분 모두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 능력을 높이 평가해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 출신의 조승식 변호사는 대전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79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수원지검 강력부장검사, 대검찰청 강력부장, 서울서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2008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조승식 변화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실제 모델 검사로도 알려진 강력통 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법무법인 한결의 대표변호사다.
박영수 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제 20회 사법시험에 함격횄다. 수원·서울지검 강력부장검사,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2차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서울고검장 등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영수 변호사는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1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2009년 변호사로 개업, 현재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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