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왜 하필 지금?...한 물 갔는데?
포켓몬고 24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 전망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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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지난해 7월 출시돼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걷은 게임 ‘포켓몬고’가 24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앤틱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식 기자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으며 이 자리에서 포켓몬고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켓몬고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1조 원이 넘는 매출과 5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세계 59개 나라에서 포켓몬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로 강원도 속초 등지에서만 일부 서비스가 가능했다. 해당 지역도 포켓몬고 관광 붐이 일기도 했다.
포켓몬고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구글지도 사용 문제는 국내법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체 기술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언틱랩스는 그동안 국내 패스트푸드점 등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상점이나 유명 관광지들과도 제휴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존행크 대표도 지난주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게임 서비스와 관련된 사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만든 포켓몬고는 사용자가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만화 캐릭터를 잡는 증강현실 게임이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들이 길거리를 다니며 포켓몬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잡아 훈련시키고 서로 대결하는 내용이다.
포켓몬이 마치 눈앞에 실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더욱 게임에 빠져들게 하며 게임에 빠져 주위 상황을 살피지 못하며 교통사고 등 게이머들을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도 하다.
영국에선 10대 소년들이 지하 광산에서 포켓몬을 잡다가 길을 잃어서 출동한 소방관과 광산구조전문가들에 의해 구조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보스니아에서는 한 남성이 보스니아 전쟁 당시 매립해 두었던 지뢰밭으로 들어가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한편 포켓몬고 국내 정식 서비스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
"그거 완전히 유행 지난 게임아니냐다", "전안법 묻어가게하려고 포켓몬고 24일부터 되게하는거 아니겠지?", "영하 13도에 무슨 포켓몬 게임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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