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가문의 전쟁,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가 웃었다
세레나 윌리엄스, 언니 비너스 윌러엄스 2대 0 제압, 호주오픈 우승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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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2위)가 언니 비너스 윌러엄스(미국 17위)를 눌렀다.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레나 윌러엄스는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에게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승리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이번 우승으로 호주오픈에서만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메니저 대회 통산 23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슈테피 그라프(독일, 22회)의 기록을 넘어섰다.
마거릿 코트(호주, 24회)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에도 바짝 따라붙었다.
비너스-세레나 자매간 메이저 대회 결승 맞대결은 지난 2009년 윔블던 이후 8년 만에 성사됐다.
세레나와 비너스는 1세트 초반 연달아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세레나는 3-3 상황에서 절묘한 발리와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다시 한 번 비너스의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승기를 잡은 세레나는 이후 자신의 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6-4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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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가 28일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사진출처=호주오픈테니스 홈페이지> |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세레나와 비너스가 3-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 이번에도 세레나가 비너스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강력한 서브로 5-3을 만들며 우승에 다가섰다.
비너스는 4-5로 추격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세레나는 곧바로 자신의 게임을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깔금하게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를 제압하고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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