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프리의 함정, 보증금 날리고 하소연할 곳도 없어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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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MBC'시사매거진 2580'은 ‘렌트프리’의 덫'을 방송한다.
임대료 1년 치를 자신들이 줄 테니 들어와서 장사만 하라고 한다면 누구든 귀가 솔깃하지 않을까?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피자집을 개업한 임 모 씨도 바로 이런 조건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1년 치 임대료를 내준다던 분양대행사는 약속한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고 결국 임 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1년도 안 돼 보증금 2억을 포기하고 나왔다.
임 씨 같은 손해를 본 가게는 수십 곳에 달한다. 불황에 빈 상가가 늘고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분양도 원활하지 않아지자 최근 등장한 ‘렌트프리’. 임차인에게 월세를 일정기간 지원하는 방법으로 분양과 임대를 해결하는 것인데, 임차인 입장에선 이렇게 돈을 받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딱히 하소연할 곳도 없게 되는 허점이 곳곳에 숨어있다.
'시사메거진 2580'이 5일 밤11시15분 렌트프리의 함정을 들여다본다.
사진=MBC 시사매거진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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