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시 하루만에 40만명 감동시킨 사진 한장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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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없어 귀저기를 찬 애완견과 그를 돌보는 주인의 따뜻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에서 감동의 호응을 받고 있다.
미국 사진 매체 '휴먼즈오브뉴욕'은 9일 뒷다리가 없는 '루시'라는 이름의 강아지와 그 주인이 함께 찍힌 사진 한 장을 자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뒷다리 쪽에 휠체어를 찬 강아지 '루시'와 그에게 입맞춤을 하는 여주인의 평화스런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아르헨티나에서 찍은 것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20대후반이나 30대 정도로 추정되는 강아지 주인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여성으로 추정될 뿐 이름과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휴먼즈오브뉴욕'은 이 사진 주인공과의 인터뷰도 짧게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루시는 교통사고로뒤쪽 다리를 잃었다. 두 번이나 파양돼 유기견보호소를 전전해야 하는 신세였다. (기사에는 언급이 없지만 주인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루시를 입양한 것으로 보인다)
루시의 주인은 "루시를 돌보려면 손이 많이 간다. 매우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마치 아기를 키우듯 매일 기저귀를 갈아줘야 한다. 루시를 대신 볼봐줄 돌보미를 구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루시와 함께 한 시간이 벌써 1년6개월이나 흘렀다. 이젠 루시가 없는 삶은 생각조차 할 수없다'며 "모두가 루시를 사랑하고, 루시도 모두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루시가 꼬리를 흔들 수 없어서 루시의 마음을 못 알아챌까 봐 걱정했지만 그녀는 늘 눈으로 내게 말을 건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페이스북에 실린 루시의 사진에는 하루만에 40만여만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2만4천여명이 공유하며 감동을 나눴다.
휴먼즈오브뉴욕 기사 원문
“She lost her back legs when she got hit by a car. She’d already been returned to the shelter twice already. She’s a lot of work. It’s almost like having a child. You need to be very patient. You always need to change her diaper. It’s very hard to find a babysitter. But I’ve had her for 1.5 years now and I can’t imagine life without her. Everyone loves Lucy. And Lucy loves everyone. She can’t wag her tail, so I was worried that I’d never know if she was happy. But she tells me with her eyes.”
(Rosario, Argentina)
사진출처='휴먼즈 오브 뉴욕'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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