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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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특유의 가벼운 유머가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닮은 것으로 보여진다.
4일 아침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전 음향감독과 어머니 성우 최수민 씨가 동반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결혼 전 직장 동료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민 씨는 차태현을 연상시키는 남편 차재완 씨의 유머 감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편이) 너무 재미있는데 그땐 재미있는 걸 모르고 가볍다고 생각했다. 선배 언니들이 너무 좋아해서 점심시간이면 차재완 나오라고 해서 1시간씩 웃겼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하다 보니 조금씩 내 마음이 달라지더라. ‘이게 가벼운 게 아니고 재미있는 거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차재완 씨 또한 아내를 처음 만난 때를 회상했다. 그는 "프러포즈를 하기까지 6개월 걸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성우실 한구석에서 여자 같지 않은 여자가 있더라. 야구 보고 바둑 두고 남자들하고만 놀고”라며 “그런데 나하고는 안 놀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침마당’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8시 25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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