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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 |
[스타에이지] 청와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 논란이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최경희 이화여자대학교 총장(54,사진)이 19일 오후 2시 사의를 표명했다.
이대 교수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 19일 총장 해임을 촉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었다.
최경희 이대 총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 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사직으로 그간의 분열을 멈추고 오로지 학생과 학교를 생각하며 힘을 모아 지금의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체육특기자와 관련해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씨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학교 측은 지난 17일 교직원 대상 설명회를 갖고 “특혜는 없었다”고 공식 해명했다.
이어 "저의 사직으로 그간의 분열을 멈추고 오로지 학생과 학교를 생각하며 힘을 모아 지금의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체육특기자와 관련해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씨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학교 측은 지난 17일 교직원 대상 설명회를 갖고 “특혜는 없었다”고 공식 해명했다.
하지만 교수들은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주최로 이날 학내에서 최경희 총장의 책임을 묻는 집회를 열고 최 총장의 해임을 강력 요구할 방침이었다. 교수들의 총장 해임 촉구 집회는 130년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집회 예상 참여 인원은 체 전임 교원의 10% 수준인 100여 명으로 학생들의 피켓 시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다. 최근 이사회의 분위기마저 냉랭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일에는 이화여대가 지난 4월 최순실끼자 학장을 면담한 이후 정유라씨의 학점을 높이기 위해 대회, 훈련시 출석인정을 하도록 6월 학칙을 변경했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됐다.
정유라씨의 학점은 새로 변경된 학칙이 소급 적용되면서 1학년때 0.11에서 2016년 1학기 2.27 , 여름학기 3.30으로 수직상승했다.
이화여대는 정유라씨의 입학을 전후해 ▲체육특기생 선발 종목을 11개에서 23개로 확대 ▲출석도 하지 않았는데 학점을 인정 ▲실기우수자 학생들에게 대회 실적이나 과제물 만으로 최소 B학점 이상을 주는 비상식적인 내규 신설 ▲수준 미달의 과제물에 교수가 상전 모시듯 극진한 경어로 칭찬을 해주며 틀리게 쓴 맞춤법 등에 대해 첨삭지도 등 부정행위 의혹을 사 왔다.
최경희 총장은 지난 7월~8월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놓고도 마찰을 빚었다. 학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을 하고 공권력이 투입됐으며 결국 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
최경희 총장은 이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교육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대 연구처장, 산학협렵단장, 사범대학학장을 지냈으며 2014년 8월 이대 15대 총장에 취임했다.
2006년부터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교육문화비서관으로 임명돼 2년동안 재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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