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대통령 위해 기도한 조원진에...ㅋㅋ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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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왼쪽)과 조원진 의원. |
[스타에이지=이혜원 기자] 새누리당의 지도부 퇴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4일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간 가운데 비박(非박근혜) 이종구 의원(66, 서울 강남구갑)이 친박(親박근혜) 조원진(57, 대구 달서구병) 의원에게 "앉아 이 거지같은 XX야"라고 한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누리꾼들은 "오죽했으면 같은 당 동료 의원에게 그런 말을 들었겠느냐", "조원진, 웬만한 코미디언보다 웃긴다", "딱 어울리는 욕이다", "옳은 말 했네" 등의 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퍼나르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앞서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며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해 논란이 됐었다.
조원진 의원은 4·13 총선 당시에는 공천 파동으로 탈당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대구 지역 탈당 인사들에 “대통령 존영을 반납하라”는 공문을 보내 존영 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비박계인 이종구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탈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이라며 새누리당의 발전적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의원 약 100명이 모인 이날 의원 총회는 비공개로 하려는 원내지도부와 공개로 진행하자는 비박계 다수 의원들이 맞서면서 시작도 전에 아수라장이 됐다.
오후 9시 현재 5시간 넘게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월2일 예산안 국회가 끝나고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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