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도 최순실 연루?...최순실 땅 옆에 7만여평 소유, 관련 법 개정 추진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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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타파 캡처> |
[스타에이지] 강원 평창군 일대를 ‘올림픽 배후도시’로 개발하자는 법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 염동열 의원(55, 강원 평창군)의 배후에 최순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3일 동아일보는 염동열 의원인 최순실이 갖고 있는 평창 땅 인근에 24만m²의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은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인근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강릉시를 올림픽 관광 배후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법은 일부 지역에 특혜를 줄 수 있는 데다 최 씨의 평창 땅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야당뿐 아니라 관련 부처들도 반대하고 있지만 염동열 의원은 18일에 이어 22일에도 소위원회에 상정했다.
염동열 의원은 19대 국회 때 처음 이 법안을 발의했다 당내 반대로 무산되자 20대 국회 들어서는 직접 문화체육관광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아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염 의원의 법안 밀어붙이기가 계속되며 국회 안팎에서는 법안을 통해 땅값을 올리려는 의도 아니냐, 법안 추진이 최순길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동열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원활한 현물 후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대표 발의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법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안에는 국내기업의 평창동계 올림픽 현물 후원 간 발생하는 부가가치세 부담을 대회기간 종료 시까지 완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염동열 의원은 권성동(강릉) 국회의원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개정안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을 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개정해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염동열 의원은 지난달 미르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차은택 감독이 정부 광고 수주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차 감독은 워낙 유명한 광고 기획자이고 걸출한 광고 작품을 낸 분이기 때문에 성과와 능력에 의해 일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염 의원은 또 19대 국회에서 야당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마사회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정권 실세 개입 발언에 대해 정유라를 찾아가 사과해야 한다”며 최씨 일가를 옹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염동열 의원은 최 씨와의 연관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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