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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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의원(사진 왼쪽)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
[스타에이지] 새누리당의 소장파 인사인 남경필(51) 경기도지사와 김용태(48, 서울 양천구을) 의원이 22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 분당의 신호탄이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45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6명에서 5명으로 감소했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도 128명으로 줄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국가는 국민을 위해 공익을 앞세워야 한다. 집권세력과 특정 지배층의 사익을 채우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의 가치를 파괴하고 실정법을 위반해 가며 사익을 탐하는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최고의 권위를 위임 받을 자격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당다운 정당,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열고 국가다운 국가를 만들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김용태 의원도 “공화국의 헌법은 유린됐고 국민의 믿음은 부서졌다. 헌법의 최종 수호자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공적 기구를 사유화하고 자유 시장 경제를 파괴했다"며 "새누리당은 이런 대통령을 막기는커녕 방조하고 조장하고 비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모든 책임은 정치권이 져야 한다. 그러나 국회 제1당이자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질 의지와 자격이 없다"며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과 그 일파가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의법 조치되도록 앞장서겠다. 모든 것을 걸고 이제 국민에게 향하는 충으로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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