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소등" 오후 8시부터 1분간 소등·경적 행사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26일 오후 8시부터 촛불 집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한 ‘1분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지난 25일 '박근혜 퇴진을 앞당기는 1분 소등의 기적을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 26일 오후 8시부터 1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후 8시 집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집과 상점에서는 '1분 소등', 운전자들에게는 '1분 경적'. 광장 외 거리의 시민들에겐 '박수'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오후 7시부터 소등 행사가 진행됐다.

SNS에서는 "8시 소등 동참하기" "1분 기적을 만들어 주십시오" "널리 RT!", "알람 맞추기!" 등의 글을 퍼나르며 '8시 소등 행사'를 적극 알리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26일 5차 주말 촛불집회는 전국에서 200만명, 서울에서 150여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4개 경로로 청와대와 200m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1차 행진을 진행한다. 

오후 4시부터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과 신교동로터리, 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등 4곳에서 사전 집회와 '청와대 인간띠 잇기' 행진을 한다. 

본집회를 마친 오후 8시부터 9개 경로로 자정 직전까지 2차 행진을 한다. 이 행진은 세종대로 사거리서부터 덕수궁·숭례문으로 향하는 서쪽 경로와 안국동·종로·을지로·한국은행을 지나는 동쪽 경로로 구성됐다. 종착점은 청와대 근방인 경복궁역 교차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장순욱)는 전날 서울 종로경찰서가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금지한 데 반발해 퇴진행동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청와대에서 불과 200m 거리인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 집회와 행진이 처음 열리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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