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에 파안대소 민경욱, 청와대 인식 그대로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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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
[스타에이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브리핑 도중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된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에 대한 비난이 사그라라들지 않고 잇다.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면서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브리핑 도중 웃는 모습을 내보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하는 도중 “난리 났다”는 말과 함께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당일 오전 10시 30분이면 세월호가 절반 이상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고 있던 시점이다.
민경욱 당시 대변인은 당일 사고가 터진 뒤 2시간 가량 지난 오전 10시30분에야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했다. 청와대의 얼굴인 대변인이 늑장 브리핑을 하면서 여유만만하게 얼굴에 웃음까지 활짝 지었다는 것에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경욱 의원이 "NG장면을 이용한 비신사적 편집"이라고 변명했지만, 방송 이후 29일까지 사흘째 포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비난여론이 그치지 않고 있다. .
SNS에는 민경욱 의원이 파안대소 하는 사진을 퍼나르며 "이러한 청와대 인식을 보면 박근혜가 7시간만에 나타나 헛소리한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아무리 녹화라 해도, 빠져가는 세월호 앞에 웃음이 나오느냐" 등 민경욱 의원에 대한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다.
진박(진짜 친박)으로 분류되는 민경욱 의원은 KBS 기자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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