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왕국 브라질, 선수단 실은 비행기 추락 참사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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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리그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최소 7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비행기 모습. <사진=포커스 제공> |
[스타에이지] 브라질 비행기 추락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모두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7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생존자는 5명에 불과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출발한 전세 비행기가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현지시간 28일 밤 10시 15분 쯤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콜롬비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탑승객에 선수 22명과 브라질 축구 기자 2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다. 샤페코엔시는 브라질의 작은도시 샤페쿠를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1973년 창단된 이후 2014년에 처음으로 브라질 1부리그에 진출했다.
추락 지점은 도시 외곽의 산악지역으로 알려졌으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볼리비아 항공당국은 기체의 전기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비행기는 단거리용 여객기인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다.
사고 지점에선 최근 며칠간 폭우가 내렸으며 로이터통신은 29일 오전에도 비가 많이 내려 구조작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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