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죽여...대통령 누나 뜻 알아" 윤상현이 움직이나?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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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사진=포커스> |
[스타에이지] 1일 저녁 JTBC 시사토크쇼 썰전에서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문 발표를 두고 누가 옆에서 도왔을 지를 추리하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 아니냐”고 하며 윤상현 의원(53, 인천 남구을)이 지목됐다.
친박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 “누나”라는 호칭을 쓸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지난달 30일 충청포럼에 보낸 구국집회 독려문자를 보낸 사람으로도 지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일 논평에서 충청도민을 일시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로 만든 충청포럼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충첨포럼 시지부 일개 사무처장이 이런 결정을 했을리 없다"며 충청포럼 전국 회장인 윤상현 의원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윤상현 의원이 복당 후 잠행을 끝내고 한 첫 정치행위가 촛불 민심에 도전하는 구국집회 독려라는 비판을 조금이나마 지우려면 분노하는 재인 충청인과 인천시민에게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1일 국제삼보연맹 고문으로도 선임되며 체육 외교 활동에 나섰다. 이날 위촉식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새누리당 이헌승·김성원·권석찬·김정재 의원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의원은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욕설과 함께 공천에서 떨어뜨리라고 지시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다 죽여.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한거야”라고 윤상현 의원의 음성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윤상현 의원은 또 총선을 준비하는 한 예비후보에게 지역구를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공천 개입 파문이 일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알고 있는데 그곳을 빠져야 한다.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만들지. 친박 브랜드로. 서청원 최경환 현기환 막 완전 핵심들 아냐, 안하면 사달 난다니까. 내가 별의별 거 다 가지고 있다” 등을 말을 했고 해당 의원은 결국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윤상현 의원은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했다.
윤상현 의원은 윤광순 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의 아들로 전두환 대통령의 외동딸 전효선씨와 결혼했다 2005년 이혼, 2010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딸 신경아 대선건설 상무와 결혼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조지타운대외교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정치학박사를 받았다.
윤상현 의원은 표창원 의원이 공개한 탄핵반대 새누리당 의원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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