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생가, 박정희·육영수 영정 불탔다...48세 男 검거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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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처> |
[스타에이지] 1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놓여있는 추모관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 옆 초가집도 일부 불에 탔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원에 거주하는 48세 남성을 방화 용의자로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신원 파악과 함께 방화 이유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 졸업때까지 살았던 집이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에는 10대 A군이 박정희 생가 인근에 세워진 동상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A군은 같은 달 4일 박정희 동상, 국민헌장비 등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독재자'라는 낙서를 했으며 "국사 책을 보다가 참을 수 없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터 753.7㎡(약 228평)에는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4채 건물이 있다. 안채는 당초엔 초가였으나 1964년 현재 모습으로 개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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