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창중, 무슨 말 했나 들어보니..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2

 

[스타에이지] 청와대 대변인 시절 성추행 파문으로 전격 경질됐던 윤창중(60)씨가 3년여만에 공개석상에 다시 얼굴을 나타냈다. 

6차 주말 촛불집회에 대응해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3일 오후 서울 동대문에서 연 집회를 통해서다.
 
윤창중씨는 이 집회에 연사로 나와 '자신은 인턴을 성추행한 적이 없으며, 쓰레기 언론과 친북 종북세력이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날조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언론들이 똘똘 뭉치고 윤창중의 정치적 부상에 시샘하는 여야 정치권 세력이 저 윤창중을 난도질하고 생매장 했지만 결코 죽지않고 여러분 곁으로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창중씨는 “종북 언론과 야당 세력이 나를 무너뜨리려고 한 것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였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저 윤창중을 가장 악랄하게 난도질하고 생매장한 언론은 조선일보다. TV조선이다"며 "박근혜 정권을 전복시키는 언론 야당 종북세력을 제 손으로 척결하기 위해 여러분 곁으로 살아 돌아왔다"고 말했다.    

윤창중씨는 "제가 노무현 처럼 죽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일단 노무현과 달리 결백했기 때문이고, 박근혜 정권의 꼬뚜리를 잡아서 전복시키려는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 야당, 친북 종북 반미세력을 제손으로 반드시 척결하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헌법적”이라며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언론이 윤창중에 가했던 생매장을 박 대통령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별 검사가 이제 임명돼서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조차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대한민국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의했다”며 “이건 헌법에도 없는 것이고 법과 원칙에도 맞지 않는 반헌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설사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가정해도, 새누리당은 이래도 되는 것이냐"며 "서청원 윤상현 최경환, 어디 숨어있다 나타나서 명예로운 퇴진을 해야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무성 남경필 유승민 나경원 서청원 윤상현 최경환 그 많던  박근혜 대통령의 후광에 힙입어 장관님 의원님 소리듣던 새누리당의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  저 윤창중이가 그들의 정치생명을 반드시 손을 봐서 정리를 하고야 말겠다"고도 했다.

윤창중씨는 "누구 맘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4월에 물러나야 하냐"고 반문한 뒤 "침묵하는 보수우파 세력이여, 우리 모두가 들고 일어나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뻐서 지키라는 게 아니다,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면 친북 종북 반미세력 야당세력, 새누리당 기회주의 세력이 몽땅 들고 일어나서,  박근혜 대통령은 광화문에 끌려나와 몰매 맞고도 남을 것이다. 그럼 한국은 지도자가 없는 상태에서 북한 미사일 한 방에 쑥대밭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앞에 있는 종편 모두가 전쟁하지 말자는 선동질을 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조선일보를 끊어라. 오늘부터 TV조선을 보지 마라. 종편과 YTN을 보지 마라"고 요구했다.  

그는 "보수우파 정권을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겠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윤창중씨는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순방을 수행하던 중 불거진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전격 경질됐다가 관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지난 5월부터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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