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1
|
<사진=포커스> |
[스타에이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59, 사진)이 김성태 위원장에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회장을 일찍 보내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완영 의원은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 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건넸다.
이완영 의원은 이어 이날 오후 질의가 시작되자 마자 "위원장과 여야 간사간에 협의했다.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회장 세분은 먼저 먼저 질문하고 답변하고 난 후에 일찍 보내드리고 남아있는 증인들에게 질의 응답했으면 한다"고 다시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고령 총수 3명에 대한 배려는 아직 불필요해 보인다"고 반박했다.
누리꾼들은 이완영 의원에 대해 “재벌 시다바리 하라고 있는 국회의원 아니다”, “박근혜의 충견 역할도 모자라 공범들인 재벌대기업 총수들의 충견 역할까지 하느냐” 등의 비난 글을 퍼나르고 있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지난 5일 국조특위에서도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서 논란이 됐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라크 무장단체 납치 사건 당시 본관이 아닌 관저에 머물렀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관저 근무에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은 한광옥 비서실장을 향해 "관저가 업무도 보는 곳임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조특위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해 "과거 노태우정부 때부터 역대 정권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이와 유사한 비리가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