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팔짱병우 몸값 올렸다
정봉주 전 의원, 200만원 현상금 1000만원으로 올려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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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찾기 위한 현상금이 내걸렸다.
정봉주(56, 사진)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500만원씩 공조해 1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정봉주 전 의원은 7일 “대한민국을 절단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한다”며 현상금 200만원을 내건데 이어 사흘 만에 현상금을 올렸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김성태 위원장도 8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총 1100만원의 현상금이 걸린 것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현상금 계좌 만들지 고민이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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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SNS 캡처> |
우병우 민정수석은 지난 8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동행명령권조차 수령하지 않으며 행적을 감췄다. 우병우 전 수석은 현재 출국 금지 상태다.
네티즌들은 “이 불경기에 이만한 일이 없다”, “방학 동안 등록금 벌자”, “돈도 필요없다”며 우병우 전 수석 찾기에 나섰다. 우병우 전 수석 일가가 이용했던 흰색 벤츠, 제네시스 차량의 차량 번호(××서9325, ××오0431)까지 공개 수배됐다. 최순실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위증을 잡는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커뮤니티 ‘주식갤러리’도 우병우 전 수석 찾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5월 까지 17대 통합민주당 의원을 지낸 정봉주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선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을 주장했다가 2011년 징역 1년과 피선거권이 10년간 박탈되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1년을 복역하고 2012년 12월 만기 출소했으며 이후 경북 봉화에 머물며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선거권 제한은 아직 6년 반이 남은 상태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0월부터 tbs TV ‘정봉주의 품격시대’ MC로 발탁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생방송 시사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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