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정미홍(59) 전 KBS 아나운서의 발언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정미홍씨가 주로 공격하는 것은 촛불집회와 손석희 JTBC 사장이다.
물론 그런 발언의 배경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된 처사라는 정씨의 상황인식이 깔려있다.
정미홍씨가 SNS에서 본격적으로 논란거리가 된 것은 그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고 칭하며 최순실 모녀를 옹호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부터다.
정씨는 4일 오전에도 정유라 관련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정미홍씨는 이 글에서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대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다. 20대중반 지나면 대표선수에서 은퇴해야 하는 스포츠가 많지만 승마는 40대에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다"면서 "정유라는 대한 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이제 겨우 21살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만한 선수 하나가 아쉬운 게 승마 종목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가하자. 그래야 대한민국 사회가 성숙해 진다"고 주장했다.
정미홍씨는 앞서 지난 3일 오전 정유라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는 이 글에서 정유라를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 라며 '특검이 승마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다'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미홍씨는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고 했다.
이어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 넣겠나? 더우기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것도 없는 상태다"며 "저는 어떤 행위에도 깊이 관여는 커녕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은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 바보인 최서원(순실)으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한다"고 주장했다.
정미홍씨는 JTBC와 이 방송 뉴스를 주도하는 손석희 사장에 대해 극단적인 적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미홍씨는 3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손석희는 얼마나 고발되고 처벌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 그럴듯한 짜맞추기 기사로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 조장하는 조작 보도를 반복하고 있다"고 JTBC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와 손석희 사장을 공격했다.
그는 특히 손석희 사장을 겨냥해 "대학 나오고, 유수의 방송사 아나운서를 했고, 대학 교수에, 지금은 미디어 재벌 방송 사장이다. 자식들도 있는 사람이 이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게 애잔하다"며 "허나 인생이 불쌍하다고 그냥 놔둘 일은 아니다. 손석희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조작 왜곡 보도 의혹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정미홍씨는 지난달 31일 주말 촛불집회에 맞서 보수단체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연 맞불집회의 연단에 올라 "종북세력을 몰아내자"는 요지의 연설을 하기도 했다.
정미홍씨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1년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창피한 한 해로 역사가들이 기록할 것"이라며 "새해는 종북세력을 몰아내 폭력시위를 없애고 불법,탈법이 사라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리에 몰려 나온 촛불세력의 아우성에 대통령이 물러나게 되면 촛불을 주도한 종북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며 "악쓰면 되는 떼법 세상인 대한민국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촛불집회를 비난했다.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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