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최순실(61)이 25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강제 압송되면서 "억울하다"며 고함을 치던 모습을 지켜보던 빌딩 청소 아줌마의 “염병하네” 발언이 화제다.

최순실은 그동안 6차례의 특검 소환 요구를 거부해오다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이날 소환돼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취재진을 향해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억울하다"고 고함을 쳤다.

갑작스런 최순실의 돌발 행동에 현장 기자들도 당황해하며 웅성거리는 사이 건물 청소 아줌마가 최씨를 향해 "염병하네"를 세차례 외쳤다. 청소 아줌마가 “염병하네”라고 말하는 육성은 방송 화면에서도 들린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핵 사이다다”,  “국민들이 할 소리를 대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맡은곳을 더욱 깨끗하게 만드려는 아줌마의 탄식이다”, “청소 아줌마에게 보너스를 두둑히 줘라” 등 청소 아줌마를 응원하고 나섰다.

최순실은 25일 오전 11시 16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주변을 잠시 살피더니 이내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작심한 듯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너무 억울해요 우리”라는 말을 남기고는 특검사무실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스타에이지 이혜원 기자 imstaraz@gmail.com 이혜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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