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tv가 16일 저녁 고영태 녹취록 중 일부를 공개했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이날 6시20분께 부터 정규재tv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가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라 K스포츠를 장악하기 위한 고영태 일당의 음모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녹취록에는 고영태 더블루K이사의 목소리는 담겨 있지 않았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는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하는 얘기를 듣기만 했다.
정규재씨가 이날 공개한 녹취록 대부분은 류상영 전 더블루K부장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나눈 얘기다. 다음은 정규재tv가 공개한 고영태 녹취록 전문.
<2016년 1월24일 -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의 통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우리 세력을 꽂아야 된단 말이야. 김종도 나갈 사람, 철이도 나갈 사람. 거기 남을 사람은 딱 하나야. 담당 직원들. 그 네트워크 형성하면서 우리는 재단에 있는 돈이 빨리 우리한테 들어와 가지고...검사를, 반부패팀에 있는 부장검사 바로 밑에 자리 하나에 사람을 꽂고 지시를 하는거야. 무조건 스포츠게를 이번 정권 끝나기 전에 대대적으로 수사를 다 해라. 정말 비리있는 기업들은 다 솎아내고 이런 큰 재단 단체들은 시정명령을 내려서 판을 다 깨끗하게 세탁을 하는 거지.700억을 곶감 빼먹고 내가 판깬 걸로 수사 한번 마무리하면 이 판도 오래간다. 우리가 더 전략적인 거야. 우리는 권력이 있어 그 권력을 이용해야 되는 거야.
반부패 부장에다 올려놓고 대대적인 스포츠를 흔들어서 체육계 비리들을 솎아 내면서 업체들은 구속시켜버리고 (재단) 단체들 시정명령, 문제추 담당자 앞으로 지원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라. 수사 종결. 그 담에 다음 정권으로 바뀌었어. 이걸 또 흔들어? 사정이다. 한번 수사한 것으로 또 하게 된다. 이건 문제가 큰 거야.“
<2016년 2월18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와의 통화>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형이 원하는 사라을 (가이드 러너 전문학교 관련 사업에) 거기다 넣어 놓고 학교나 이런 걸 만들어 놓으면 그 담에 그거는 소장(최순실)이 없어져도 저희 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자고 하는 얘기에요.
제가 맞다고 보는게 왜 그러냐면 소장(최순실)은 이미 지는 해고 박근혜 대통령도 끝났다고 보는 거에요. 근게 걔한테 받을게 뭐 있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없다니까요. 제가 볼땐 없다는 거에요. 소장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한테 받을 수 잇는 거는 없다는 거에요. 그거를 죽이는 걸로 해서 딴 쪽하고 얘기하는 게 더 크다고 보는 거에요. 저는...“
<2016년 7월4일-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류상영 더블루K부장과의 통화>
▶김수현
“지금 뭐 김종 얘기나오고, 참감독이 타겟이 되어서 TF팀 꾸렸다고 영태형이 얘길 하는데...소장도 인지는 하고 있다고 얘긴하는데...그거는 봤을대 1~2개월이면 끝난다고 보는 거에요. 이씨는(이진동 TV조선 사회부장) 지금까지 봐도 이명박도 안그랬어요?. 그렇게 끝나쟎아요. 지금 친박이 힘 빠지고 라는 기사는 형도 많이 보셨쟎아요. 이게 만약 국정 운영에 민간인이 관여해가지고 문체부도 그렇고 뭐도 그렇고. 뭐도 하고 있다고 정황상으로 들어난다고 하면...국정감사를 하든 청문회를 하든 할 거 아니에요? 최순실을 부르든 뭐든 할거고...아주 극단적으로 간다고 하면요. 그러면 친박에 있던 사람들이 버틸 수 있다고 생각안해요. 완해된다고 봐요.“
▶류상영
“새누리당 안에 지금 친박, 비박, MB계들 다 각자 지분을 갖고 싸움을 하고 있쟎냐. 정권을 잡을려고. 거기 중에서 친박연대가 아닌 비박연대 쪽 새로운 사람한테 줄을 대서 이거를 친박 세력 죽이는 용으로 쓰고 내부에서...거기서 정권이 이양이 되면 거기서 자리를 받을려고 하는 거 아닐까? 영태형하고 딜해서 이미 죽어가는, 위원장이 아니어도 소장은...박근헤는...레임덕이 와갖고 죽을 텐데...여기다 기름을 확 붙는게. 자기(위원장)가 알고 있는 영태형이나 장관이나 차감독이나 이런 걸로 부어가지고 완전히 친박연대를 죽여가지고 힘을 죽여버리면 다음 대권주자는 비박이 될거 아니에요? 거기서 인제(자리를)받는다는 거지요.”
▶김수현
“그때 상황을 보면 너 인터뷰하고 너 나왔으니까...너는 한게 아니라, 꼬리 끊고 나가. 그 다음단계 영태. 꼬리끊고 나가. 결론은 최소장. 국정 개입. 끌고 간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하는 일도 하는데 말도 안되는 최순실.정윤회가 국정개입했다 나라 일 제대로 못했네? 저는 그런 단계로 보는 거죠. 무슨 회사가 있나 봐요. 그거를 찾아서 차감독 보내고 김종 보내면...(미르)재단도 우리가 장악하고...그러니까 국내에서 하는 거는 힘들다고 봐요."
▶류상영
"해외에서 조정할 수 있게끔 영태가 몰아가야 겠네."
▶김수현
"그리고 해외사업권을 받아가지고...해외를 누가 신경 써요. 그냥 하는 거지."
▶류상영
"사실 대게 빠를 수 있는 것이 미얀마인데..."
▶김수현
“솔직히 재단도 계속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형(고영애) 장악을 해라. 이사장 다 들어가라 했는데 영태형이 그때는 힘들다 그러다가 간다 그러다가 또 미르 얘기나오고 그러니까 안간다 그러고...좀 있다 간다 그러고. 이사장도 솔직히 미르도..영태형이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하는데..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우리가 조절할 수 잇는 사람 앉혀 놓고사무총장이나 이런 일하는 사람을 하고. 이사장은 그냥 사인만 하는 사람을 앉혀 놓으면 되는 거지. 그렇게 하고 있다가 정말 정치적인 색깔이 있는 사람을 하나 잡아 가지고 그 사람이랑 딜을 해가지고...우리가 하나 자리줄게요 해서 하나씩 앉혀야지. 지금 상태에서 이사장으로 정치인을 앉히면...그 사람은 빠고미인데...누구 얘길 듣겠어요?“
▶류상영
“당연히 힘빠지면 지가 먹을려고 하지. 그러면 안되는 거지.”
▶김수현
“지금 상태에서는 그냥 우리가 얘기해서 말 잘듣고 그냥 선비같은 사람 앉혀놓고 그냥 월급이나 받아가시고 우리가 하려는 거 사인이나 해주시고 휴민느가 있으면 연결이가 해주시고. 이렇게 해서 그 사람의 딱 그것만 해놀고 하면 되는데.”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