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AtoZ] ‘라디오스타’가 확인한 ‘아버지 동호’의 무게감

김수연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방송캡처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아이돌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묵혀 뒀던 예능감을 폭발하며 아버지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3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도끼 김보성 동호 주우재가 출연한 ‘내 인생, 턴~업!(Turn~up!)’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동호에게 쏠린 질문은 단연 ‘혼전 임심’이었다. MC 규현은 지난해 11월 결혼 후 ‘절대 혼전 임신이 아니라고 한 이유’를 묻자 “주변 사람들에겐 맞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난 괜찮은데 아내가 일반인이지 않나. 사람들이 아내를 보는 시선이 안 좋을까봐 어쩔 수 없이 아니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워낙 어린 나이에 만나 아이를 출산한 뒤 부모가 된 동호와 그의 아내 첫 만남도 궁금해졌다.

동호는 “부동산 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다”면서 “사실 그때 너무 힘들었다. 와이프와는 그때도 친구사이였다. 너무 힘들어서 와이프에게 그런 얘기를 다 하니 울더라. 진짜 펑펑 울더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감동 받아서 더 가까워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혼전 임신에 대한 얘기도 공개됐다. 동호는 “사실 결혼 날짜를 정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약간 부주의했다. 그리고 어차피 결혼할거니 날짜를 좀 더 빨리 당기자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방송에선 동호가 직접 아들의 탯줄을 자르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동호는 아내가 출산 과정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동호는 “분유랑 기저귀 값 생각해보니 너무 비싸다”면서 “난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아버지 동호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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