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이 태극기를 들고 투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6층에서 박사모 회원인 ㄱ씨(61)씨가 투신해 숨졌다.

ㄱ씨가 숨진 자리에는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용하는 손태극기 2개가 발견됐으며 태극기에는 ‘탄핵가결 헌재무효’라는 구호가 적혀있었다.

이 아파트 경비원이 누군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이 ㄱ씨를 만류하려 다가갔으나 ㄱ씨는 그대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설날인 28일 낮에는 다른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고 저녁부터는 부인과 함께 집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도 있고 비교적 사인이 명확해 부검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사모 활동때문에 가족과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을 포함해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7일에는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정원스님(서모씨·64)이 분신했다. 정원스님은 제11차 촛불집회가 열렸던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공원인 열린마당 인근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란 유서를 남기고 분신, 분신 이틀 만인 9일 끝내 사망했다. 

스타에이지 이예진 기자 imstaraz@gmail.com 이예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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