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리썰 웨폰', 가족잃은 똘기 형사 클레인 크로포드X 애플워치로 버티는 심약 형사 데이먼 웨이언스
KBS1TV 6일 밤 FOX 미드 '리썰웨폰' 첫방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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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리썰웨폰'은 미 폭스(FOX) TV가 지난해 9월21일부터 방송 중인 18부작 범죄 액션 드라마다. FOX의 미드 리썰웨폰은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그래서인 지 드라마의 기본틀은 영화 리쎌웨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미드 리썰웨폰의 주인공 역시 두명의 형사다. 투캅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은 형사 캐릭터만 달라졌을 뿐 기본 설정은 영화 리썰웨폰과 대동소이하다.
아내와 아이를 잃은 후 새출발을 위해 LA로 옮겨온 전직 네이비 씰 출신이자 텍사스 경찰 마틴 릭스(클레인 크로포드 분)가 LAPD의 형사 로저 머터프(데이먼 웨이언스 분)와 파트너가 되면서 벌어지는 티격태격 범죄수사와 브로맨스가 스토리의 기본 축이다.
마틴 릭스는 똘기가 가득하지만 사건 처리 하나만큼은 똑부러지는 형사다. 마틴이 사건해결에 매달려 있는 동안 아내가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할 날, 갑작스럽게 아내와 아기를 한순간에 잃는다.
이 비극적인 하루 이후 예전부터 이미 꼴끼를 지닌 형사 마틴릭스는 더 엉망진창 제멋대로 형사가 된다. 마틴의 유일한 버팀목은 죽은 아내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일념뿐이다. 죽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삶의 유일한 밧줄 삼아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범인의 손에 죽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시에 밀려올 때마다 마틴의 똘기는 더욱 심해진다.
마틴 릭스는 인질이 잡혀있는 현장에 피자를 들고 들어가면서 미쳤다는 소리를 듣지만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그의 감각과 행동이다.
미드 리쎌웨폰의 또 한명의 주인공 형사 로저 머터프(데이먼 웨이언스 분)는 심장이상으로 이제 막 저승 문턱까지 갔다가 겨우 회복한 흑인 경찰이다.
로저는 심장수술 이후 애플워치로 실시간 심박수를 확인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며 생활한다. 아내의 특별한 생일 선물을 기다리는 로저 머터프. 수술이후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매사에 늘 조심스러운 그가 각종 범죄가 넘치는 현장에 다시 복귀한다.
걸음걸음 새색시처럼 조심스러운 로저 머터프 형사의 복귀 첫날, 그의 파트너로 천방지축 마틴 릭스가 배정된다.
시작부터 엇갈리는 조합으로 매사에 푸닥거리는 하는 두 형사의 케미도 멜 깁스가 두드러졌던 영화 리썰웨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로저 머터프는 수술한 심장 때문에 매사에 조심조심하려 하지만 그것은 마틴 릭스가 파트너가 되자말자 물거품이 되고 만다. 범인 추격에 목숨을 거는 파트너 마틴 릭스 때문에 심장 박동수에 온 신경이 곤두서는 일이 반복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로저 머터프는 서서히 운명의 파트너 마틴 릭스에게 동화되어 나간다.
KBS1TV가 2월6일(월) 밤 11시40분 미드 '리썰웨폰' 18부작 중 1회분을 방송한다.
사진='리썰웨폰' 공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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