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윤전추·이영선이 ‘칩거’ 돕는다
삼성동 사저 복귀 박 전대통령, 윤전추·이영선이 칩거 도울 것으로 알려져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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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자택에 돌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 온 윤전추 행정관(38)과 이영선 경호관(39)이 곁을 지킬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로 복귀하며 윤전추 행정관과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 여성 경호관 1명, 남성 비서 1명 등 4명의 보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전추 행정관은 하지만 공무원 신분으로 민간인인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선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2007년부터 박 전 대통령을 근접 경호해 온 이영선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의 경호팀에 공식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의 일을 거드는 모습이 드러나 주목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 곁에서 최순실의 전화가 걸려 오면 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기를 넘겨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전추 행정관 1979년생으로 34세의 나이에 5급으로 시작해 20년 이상 걸리는 국장급 고위직인 3급에 최연소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단국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 헬스클럽에서 전지현, 한예슬 등 유명 연예인과 재벌 총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하다 최순실의 추천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선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의 경선 후보 당시 경호를 맡았으며 당선 후 청와대 경호실에 배치된 제 2부속실에 파견됐다.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고교 선후배 사이로 안 전 비서관이 데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영선 경호관은 일면 ‘주사 아줌마’와 비선 의료진의 청와대 출입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전추 행정관은 지난 1월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핵심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모두 재판관들의 신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모르쇠로 일관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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