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탈당 사실무근"...더민주 선대위 보직은?
박영선 의원, 탈당설에 "사실이 아니다" 공식 입장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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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는 소문과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실은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박영선 의원이 이언주 의원에 이어 탈당 후 국민의당으로 간다는 '일요서울'의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또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탈당운운 기사들은 사실이 아님을 밝혀둡니다‘라고 썼다.
앞서 일요서울은 박 의원이 최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만나 탈당과 입당 관련한 조율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 경기지사, 박영선 의원은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등의 설이 나왔다.
MBC 기자 출신으로 지난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박영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와 재벌개혁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의원멘토단장을 맡았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 4일에는 문재인 후보가 일부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등에 대해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 준 양념”이라고 말한 것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문 후보 측과 날을 세워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29일 최명길 의원, 이달 6일 이언주 의원이 탈당하며 줄이은 탈당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내 친김종인 사람으로는 최명길, 이언주 의원을 비롯해 진영, 박영선, 최운열, 김성수, 변재일, 박용진 의원 등이 있다. 비문 의원 10명이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3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본선 경쟁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을 적극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측 캠프에서 총괄격 위치에 있던 박영선 의원(안 지사 측), 이종걸 의원(이 시장 측)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어떤 보직을 맡을 지도 관심거리다.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각각의 브랜드를 살려 안 지사에게는 국민통합위원장, 이 시장에게는 적폐청산위원장 등을 맡겨 진보와 중도 지지층을 동시에 끌어안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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