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같은 말이라도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박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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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천정명 인스타그램) |
[스타에이지=박여훈 기자] 같은 말이라도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는 속담이 있다. 배우 천정명은 드라마 ‘국수의 신’ 종영소감으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천정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수의신'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됐네요. 원작에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 텐데 누구를 원망해야하나.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2 드라마 ‘국수의 신’에 출연한 천정명이 종영 소감을 남긴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이 글과 관련해 “왜 그런 글을 올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에서 마무리 된 상황에서 천정명의 글이 당황스럽다는 것이다.
천정명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 글이 논란이 되자 “누구를 겨냥해서 쓴 글이 아니다.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천정명이 많이 힘들어했다. 다른 부분이 아니라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연기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시청률에 대한 부분도 자신이 보다 완벽한 연기를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작가님이나 감독님에게 불만을 갖고 있었다면 방송 중에 어딘가를 통해서라도 얘기하지 않았겠나. 스스로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 때문에 그런 글을 남기게 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렇다 해도 천정명의 행동은 분명 잘못 됐다. ‘국수의 신’의 주연배우로서 성급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국수의 신'은 6월 30일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목극 1위의 성적이다. 그럼에도 주연 배우가 논란이 될 만한 글을 남긴다는 것은 책임감 부족이라고 봐도 될 만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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