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SBS가 주말 예능 왕좌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KBS와 MBC에 내줬던 이 자리를 되찾기 위해 시험대를 출발시켰다.

15일 밤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는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 농구계의 전설에서 이젠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서장훈,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또 다른 예능계 대세가 된 안정환, 예능작가 유병재, ‘예능 치트키’ 조세호,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끈 배우 김민석,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만났다.

이날 첫 방송에선 멤버들이 ‘꽃길’과 ‘흙길’ 두 팀으로 나눠 제주도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스포츠인 출신의 서장훈과 안정환은 만남과 동시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예능 작가를 넘어 개그맨을 능가하는 입담을 과시하며 조세호를 위협했다. 정국은 아이돌 팬덤의 위력을 선보이며 첫 등장을 알렸다.

먼저 양팀의 팀장 투표에서 서장훈과 안정환은 매번 터지는 입담을 자랑했다. 안정환은 ‘꽃길’ 팀장 정국에서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어린 친구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반면 ‘흙길 팀장’ 조세호에겐 “날 뽑으면 후폭풍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고 으름장을 놨다. 안정환은 한 발 더 나아가 “저승길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방송에서 정국은 매 순간순간이 꽃길임을 증명하듯 아이돌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조세호는 험난한 흙길을 예상대로 걸으며 또 다른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OB와 YB멤버들의 격이 없는 어울림이 묘한 웃음 포인트로 작동하면서 ‘꽃놀이패’의 흥행을 예감케 했다.

'꽃놀이패'는 2박 3일 여행 동안 네이버 V LIVE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다.

파일럿 프로그램 '꽃놀이패'는 16일 오후 4시 45분 2회가 방송된다.

스타에이지 김수연 기자 7220828@hanmail.net 김수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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