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측 “日유명 배급사 1곳과 ‘디워2’ 배급 계약 진행 중”

“배급은 물론 제작 투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심형래 문화미디어

[스타에이지=김재범 기자] 코미디언 출신의 영화감독 심형래가 추진 중인 SF영화 ‘디워2’가 일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16일 오전 ‘디워’ 한국 측 제작사인 픽처랜드 코리아는 심 감독이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일본 대형 배급사 3곳과 미팅을 갖고 ‘디워2’ 일본배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협의 중인 영화 배급사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유명 배급사라고 픽처랜드 측은 전했다. 심 감독은 이들과 배급은 물론 투자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협의 중인 3곳 중 1곳과 배급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현재 심 감독은 일본에 머물며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 감독의 전작 ‘디워’는 2008년 11월 29일 일본에서 개봉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앞서 심 감독은 지난 3월 중국 화인글로벌영사그룹과 손잡고 '디워2' 제작에 합의한 바 있다. 화인글로벌영사그룹은 이 영화 제작-투자-배급을 맡았다. 심 감독은 총감독으로서 제작 전체를 총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화인글로벌영사그룹과 픽처랜드코리아는 한중합작법인 '심형래 문화미디어'를 만들었다.

픽처랜드 코리아측은 “일본과 더불어 다른 지역에서도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심형래 감독은 개봉되는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디워2'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가기 위한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을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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