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지영씨, 얼음녀 민효린-비글남 공명의 현실적 연애담

KBS2TV 8~9일 저녁 10시 2부작 단막극 '개인주의자 지영씨' 방송

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0
'개인주의 지영씨' 캡처.

8일 저녁 KBS2TV에선 미니드라마 2부작, 민효린과 공명 주연의 ‘개인주의자 지영씨’(극본 권혜지/연출 박현석)가 방송된다. 2017년 KBS 단막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개인주의자 지영씨’는 타인과 관계를 끊고 완벽한 개인주의자로 살던 여자 나지영 민효린이 타인과 관계없이 못 사는 의존적인 남자 박벽수 공명을 만나 서로를 치유하고 기울어진 삶을 바로잡게 되는 코믹로맨스 심리극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민효린과 ‘우리 결혼했어요’의 공명의 만남으로 제작 당시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

개인주의자 지영씨, 나지영 민효린은 10대에 이미 독립해 남들보다 일찍 싱글라이프를 시작한 철저한 개인주의자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균형 잡힌 삶’이 모토다. 걷기만 해도 찬바람이 부는 것 같은 성격 탓에 웬만한 사람은 말도 못 붙이기 일쑤다.

박벽수 공명은 SNS 팔로워가 수천 명을 넘는 마당발 인맥주의자다. 밝고 적극적인 성격 덕분에 어딜 가든 늘 무리와 함께 한다. 하지만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랖의 소유자다. 그런 자신을 소 닭 보듯 하는 옆집 나지영 민효린의 태도가 신경 쓰인다. ‘개인주의 지영씨’는 얼음녀 민효린과 비글남 공명의 현실적인 연애담을 담을 예정이다.

‘개인주의자 지영씨’는 2016년 KBS 단막 최우수 당선작 ‘빨간 선생님의 권혜지 작가와 ’스파이‘, ’함부로 애틋하게‘의 박현석 PD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권혜지 작가의 발칙한 상상력이 박현석 PD의 진중한 연출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자못 기대되는 작품이다.

지영의 남자친구 연석 역에는 지일주, 벽수의 여자친구 예진 역에는 장희령, 지영의 정신과 상담의 수경 역에는 오나라가 출연한다.

‘개인주의자 지영씨’는 KBS 2TV를 통해 5월 8~9일 양일간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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