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은 부케 "뭣이 중헌디?"
하시은-김태희, 드라마 '장옥정' 인연 "성경공부하는 사이"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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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배우 하시은이 김태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는 소식이 새롭게 알려졌다. 당초 세간에 알려진 배우 이하늬가 아닌 하시은이 김태희의 부케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이 소식은 6일 김태희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부케는 하시은이 받았다"고 정정보도를 한 이후에 밝혀졌다. 김태희는 "부케에는 비밀이있다. 친언니가 부케를 직접 만들어줬는데, 분위기가 어떨지 몰라 다른 컬러로 두개를 준비했다가, 남편이 남은 하나를 '하늬에게 주자'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시은은 2013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해 김태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하시은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고 김태희가 하시은의 대모가 됐다. 또한 김태희와 하시은은 요즘도 일주에 몇 차례 만나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하시은은 최근 한 연예 매체에 "2015년에 세례를 받았는데 대모가 김태희 언니일 만큼 친하고 의지하는 사이다. 연기자 선배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며 김태희와의 친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태희 부케의 주인공이 하시은으로 밝혀진데 대해 하시은은 사실을 인정하며 "지인들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수집하고 있다"며 "현재 애인은 없다"고 밝혔다.
2004년 MBC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로 데뷔한 하시은은 KBS2 드라마 '추노', '장옥정, 사랑에 살다', 영화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해 열연했다. 최근에는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능력 있는 영화사 PD이자 주인공 오해영(서현진)의 단짝 친구인 희란 역으로 출연해 활약했다.
하시은은 6일 오전부터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다. 네티즌들은 하루 아침에 이름을 알린 하시은에 대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한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하시은이 김태희의 부케를 받은 사실이 뭐가 중요하냐"는 각성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김태희와 비의 결혼식이 세간의 화제가 될 만큼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정국이 어지러운 현 시점에 김태희의 부케를 받은 주인공이 하시은으로 밝혀진 사실은 시기상으로도 의외라는 의견이다.
김태희와 비는 지난달 19일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깜짝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식 이후 김태희와 비는 5일 동안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비가 결혼 전부터 살아온 서울 강남구 한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케는 프랑스어로 '다발 또는 묶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결혼에 앞서 신랑이 직접 자연에서 꺾어온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신부에게 주었던 것에서 비롯됐다. 이 꽃다발을 받은 신부는 신랑에게 사랑과 답례의 표시로 그 중에서 한 송이를 주었다. 이 것이 신랑의 부토니어(boutonniere)의 유래이다.
처음에는 풍요와 다산을 나타내는 곡물로 만들다가 점차 나쁜 귀신이나 질병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하고 신성한 결혼을 지켜줄 목적이라면, 들에서 나는 꽃이 더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퍼지면서 꽃다발로 바뀌었다.
사진 = 배우 하시은 / 출처 = 하시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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