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톡투유' 알리가 울었다...청중들도 울었다
'김제동의 톡투유' 알리 "인생의 버팀목은 아버지"...가슴 뭉클한 감동 선사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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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어느덧 30대를 훌쩍 넘긴 가수 알리(34). 알리에게는 누구에게 말못할 힘든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 있었다. 자신의 힘든시간을 버티게 해주는 버팀목이 가족이라고 말하는 알리. 그녀에게 삶의 무게는 어떻게 다가왔을까?
알리는 5일 밤 방송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 출연해 "제게는 큰 짐과 무게가 있는데, 그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 준 게 바로 가족과 노래"라며 "지금도 힘든 순간이 떠오를 때마다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은 아버지"라고 고백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청중들은 알리가 아버지를 그리며 하나둘씩 써 내려가는 기억에 공감하며 알리와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명품 보이스로 유명한 가수 알리는 최근 MBC '복면가왕'에 '팝콘소녀'로 출연, 뛰어난 보컬 실력과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며 3연승 가왕을 차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알리는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평소 대중들에게 센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던 알리는 "복면가왕을 통해 숨겨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부모님에게도 출연 소식을 비밀로 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뒤에 아버지에게 문자가 왔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았다.
알리는 5일 '톡투유' 방송에서 예명의 비화도 공개해 청충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알리는 "예명 출처가 무하마드 알리냐?"는 김제동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알리는 "사실 원래 예명은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의 이름을 따서 '타이순’이라고 지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알리는 "그러다 노래하는 내 모습이 헤비급 같다면서 무하마드 알리를 딴 '알리' 예명을 제안받았다"라며 "많은 업적을 남겼던 존재이기에 누가 될까 걱정이 많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하는 알리로서 가지고 갈 무게를 갖고 가는 것이더라. 지금은 이 이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톡투유'에서는 MC 김제동,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정재찬 교수, 부산대 물리교육과 김상욱 교수, 음악 패널 빌리어코스티, 가수 알리가 ‘무게’를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과 함께했다.
김상욱 교수는 "무게를 느끼지 않는 방법은 번지점프를 하는 것"이라며 "우리 인생에서 아이가 생기고 하는 것들이 무게라고 느껴질 때는 인생의 흐름에 몸을 던지면 물리적으로 무게가 사라진다"며 물리학적 관점에서 인생의 무게를 설명했다.
'톡투유'는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나누는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김제동의 톡투유'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알리 / 출처 = JTBC '김제동의 톡투유'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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