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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
30일 저녁 12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스케치북이 낳은 금쪽같은 내 새끼’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4월 25일 녹화를 마친 MC 유희열은 “매일 올라오는 무대지만 평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며 녹화일 기준, 8주년을 맞은 스케치북을 축하함과 동시에 그동안 함께 한 시청자 및 관객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스케치북에서 소개된 이후 대중에게 사랑받는 뮤지션으로 성장한 밴드 혁오와 아이유가 출연했다. 또 4월 한 달 동안 스케치북에서 야심차게 소개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의 마지막 무대가 준비됐다. 카더가든은 “꿈의 무대”라고 희망했던 최백호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무대를 선보였다.
첫 번째 출연자는 8년 전인 2009년 7월 3일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장녀 아이유. “스케치북이 낳았지만 너무 잘 낳아서 어딜 가도 자랑하고 싶은 맏딸”이라고 소개된 아이유는 얼마 전 새로운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발표해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장악한 ‘밤편지’는 물론 스케치북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타이틀곡 ‘팔레트’, 그리고 큰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한 번도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지 않았던 ‘봄 사랑 벚꽃 말고’와 ‘금요일에 만나요’를 공개했다.
이 날 스케치북에서는 역대 아이유가 스케치북에서 보인 활약상을 모아 ‘아이유의 성장 일기’ Best 3가 공개됐다. 3연속 음이탈로 통 편집 됐던 ‘첫 이별 그날 밤’, 자유로운 관절이 인상적인 아이유의 춤 실력이 밝혀진 ‘레이니즘’, MC 유희열에게 ‘매의 눈’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기타 치는 아이유’로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마들었다. 아이유는 ‘매의 눈’, ‘매희열’이라는 별명을 만들어 준 영상이 나오자 “덕분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MC 유희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드래곤, 오혁, 샘김, 선우정아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화제에 오른 정규 4집 ‘팔레트’로 돌아온 아이유는 독특한 앨범명 ‘팔레트’에 대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다음으로 아이유의 팔레트를 만들고 싶은 나의 ‘빅픽처’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유는 동명의 타이틀곡 ‘팔레트’에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랩 파트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는데, MC 유희열 역시 걸출한 랩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 날 녹화장에는 아이유의 이번 앨범 선공개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이 잘’에 함께한 오혁이 깜짝 등장했다. 93년생으로 서로 동갑내기 친구인 아이유와 오혁은 서로 만나면 패션으로 싸운다고 고백했고 화제가 된 ‘사랑이 잘’ 커버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방송 최초로 ‘사랑이 잘’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5년 4월 24일 스케치북을 통해 방송에 첫 출연한 밴드 혁오는 언제나 독특한 의상으로 화제에 올랐다. 이 날 ‘유희열의 스케티북’에서도 오버사이즈 패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혁오는 데뷔 7개월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첫 출연, 이후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혁오는 ‘스케치북이 낳은 금쪽같은 내 새끼’ 특집을 맞아 MC 유희열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대기실에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또한 혁오 멤버들은 2년 전 첫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아무도 우리를 모를 때 처음으로 불러준 곳이라 고향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과 스케치북이 같은 날 섭외가 들어오면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할 거냐”는 MC 유희열의 짓궂은 물음에도 혁오 멤버들은 “당연히 스케치북”이라고 답하며 의리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인 ‘23’을 발매한 혁오는 사운드, 비주얼 등 모든 것에 심혈을 기울이느라 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오혁은 “베를린에서 한 달 동안 감금되다시피 믹싱 작업을 했다. 나는 작업만 했는데 현제는 베를린 클럽을 다녀왔더라”며 부러움 섞인 질투를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혁오는 스케치북에서 방송 최초로 타이틀곡 ‘톰보이’ 무대를 공개한 데 이어 더블 타이틀곡인 ‘가죽자켓’까지 선보였다. 특히 이 날 혁오의 무대에는 뮤직비디오 영상이 함께 재생돼 더욱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혁오의 마지막 무대에는 아이유가 깜짝 등장해 방송 최초이자 유일하게 혁오의 신곡 ‘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혁오의 멤버 현제는 아이유에게 “아직 번호를 모른다. 오늘 알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 혁오, 카더가든 그리고 최백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월간 유스케 4월호 ‘스케치북이 키운 금쪽같은 내 새끼’ 특집은 4월 29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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