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뷰] 김성훈 감독 “재난 영화 ‘터널’ 밝은 느낌 강한 이유?”
“웃음이 주는 힘 말하고 싶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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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김성훈 감독이 영화 ‘터널’의 전체 분위기를 밝게 설정한 이유를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터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오달수가 참석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나 스스로가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를 너무 싫어한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이 들어가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웃음이 암을 치료하지는 못해도 암을 이기게 할 수는 있다고 하지 않나”라면서 “그런 지점을 한 번 노려봤다. 또한 그런 웃음 속에서 현실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전체적으로 내가 보고 싶은 얘기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얘기를 그린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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