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지난 30일 종영된 tvN '삼시세끼-어촌편'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는 리얼 신혼 생활기 '신혼일기'. '신혼일기'에는 얼마 전 부부가 된 구혜선-안재현의 달달한 신혼 생활이 담길 예정이다.
'신혼일기'의 포맷은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어촌편'의 마지막 편이 끝난 후 공개된 '신혼일기' 예고 영상에서도 구혜선-안재현 부부의 신혼 생활이 가감없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신혼집이 아닌 시골의 외딴 마을집에서 생활하며 여느 신혼 부부처럼 과감없는 스킨십을 즐기기도 하고 ,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사랑 싸움을 하기도 한다.
영상 속 구혜선은 "청소할 것도 많고, 매일 이 집에 물건 버려야 할 것도 많은데, 자기까지 싫으면"이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하고, 이에 대해 안재현은 "여보는 결혼생활 얼마 안 되는 그 짧은 순간이 너무 최악이었어?"라고 답하며 묘한 사랑 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잠시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이들은 언제 싸웠냐는 듯 피아노 연주를 함께 즐기고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뽀뽀를 선물하기도 한다. 싸우고 다시 풀어지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여는 신혼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구혜선-안재현이 실제 부부다 보니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등장하는 연예인 가상부부들 보다는 확실히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 생활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혜선-안재현은 빼어난 비주얼은 물론 사랑꾼 부부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5년 4월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나 극중 첫 키스를 이뤘다. 당시 안재현은 뱀파이어 서전 박지상 역을, 구혜선은 전문의 유리타로 분해 열연했다. 이 작품을 통해 두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국 지난 5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 예식비용을 한 병원에 기부해 '개념부부'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안재현의 프로포즈는 누구보다 로맨틱 했다. 안재현은 지난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꽃다발 프러포즈"라는 설명과 함께 하나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는 차 뒷자석 가득한 냉이꽃에 둘러싸여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런 그를 향해 안재현은 "예쁘다"라고 외치며 애정을 과시했다. 냉이꽃 꽃말은 '당신에게 내 모든 걸 바칩니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같은 안재현의 이벤트에 안재현의 팬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재현의 SNS는 평소 '럽스타그램'으로 불릴 만큼 구혜선과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담아 눈길을 끈다. SNS 속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자유롭게 거리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놀이공원에 놀러가 스티커 사진을 찍기도 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다.
둘 사이를 부부로 만들어 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계기는 반려동물이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6’에서 ‘연예인 펫'셔니스타’ 1위에 올랐다.
안재현은 과거 tvN ‘신서유기2’에서 반려묘 안주를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구혜선 역시 고양이와 강아지 등 반려 동물 10마리를 키울 정도로 동물 애호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인 반려동물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급격히 친해졌고 이후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 이후 함께 동물 캠페인에 참여,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처우 개선에 앞장서며 동물 애호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연상연하 커플로도 세간의 화제가 됐다. 1984년 생인 구혜선은 올해 33살로, 1987년 생인 안재현보다 3살이 많다. 하지만 구혜선은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물광 피부로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어 안재현과의 나이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한편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출연하는 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는 2017년 2월 3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가 '신혼일기'를 통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