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도, "사서하는 고생" 고진감래 백패킹에서 찾는 행복

24일 VJ특공대 신안군 흑산면 하태도 백패킹 여행기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을 이기기 위해 생고생 여행을 자처한 이들이 있다. 두배로 고생하고 200배 달콤한 쾌감을 즐기는 여행.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매주 산으로 백패킹을 떠난다는 백패킹 마니아들. 이번엔 육지가 아닌 오지 섬, 하태도로 떠난다. 목포여객터미널에서 뱃길로 3시간을 달려 도착한 하태도는 음식점 하나 없는 진짜 오지다. 

할 수 없이 직접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여행객들. 어렵게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홍합, 전복 등을 채취한 뒤, 40분 동안 산길을 오른 끝에야 텐트를 설치할 수 있었다. 

백패킹을 하면서 이렇게 고된 날은 처음이라는 이들. 그것도 잠시, 그들 앞에 펼쳐진 섬 바다의 일몰에 말을 잇지 못한다. 험난한 과정 끝에 오는 아름다운 풍경이 백패킹을 떠나는 이유라는데. 이들의 역대 급 생고생 여행지 하태도로 따라가 본다.
    
군 입대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극한에 도전하기 위해 떠났다. 전기 없는 산속에서 자급자족 생활 20년 차, 자연인을 찾아간 것. 사회로 첫 발을 내딛기 전, 20대의 패기로 자연과 맞서겠다는 대학생들! 

자연인을 도와 텃밭 가꾸기, 개미나리 채취, 땔감 준비까지 해보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처음 해보는 일이 쉽지 않다. 게다가 화장실이 없어 숙소 옆 폭포에서 씻어야 하며, 오지 산자락이라 전기가 없어 이불 한 채와 초 하나로 밤을 지새워야 한다. 

도시의 쉽고 편안함에 익숙해진 대학생들의 난생처음 자연인 체험! 그들은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 열혈청춘 대학생들의 생고생 여행을 VJ특공대의 카메라에 담아본다.
    
황혼 육아와 살림으로 지친 중년 주부들은 휴대폰도 안 터지는 오지 마을로 떠났다. 산길을 지나 배를 타고 파로호를 건너야만 닿을 수 있는 곳, 비수구미 마을이다. 

아직은 꽁꽁 언 파로호 위에서 빙어 낚시를 하고, 썰매를 타며 옛 추억에 빠진 주부들. 산 속에 위치한 비수구미 마을의 한 민박집. 이곳에서는 주인장이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든 손두부와 청정 지역에서 자란 산나물 12첩 반상을 맛볼 수 있다. 황혼 육아에서 벗어나 동심을 찾은 중년 주부들. 그녀들의 오지 마을 여행기를 담아본다.
 
KBS2 'VJ특공대'는 24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VJ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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