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래퍼 장용준, 어쩌다 이 지경까지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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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고등래퍼’ 화면 캡처 |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당직 사퇴까지 몰고온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파문은 지난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 프로그램에 장용준이 출연하면서 사단이 발생했다.
고등래퍼는 제목 그대로 고등학생들이 경연자로 출연하는 힙합 랩 콘테스트 프로그램이다.
장용준은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장용준은 이날 고등래퍼 서울 강동지역 대표 선발전 랩 베틀에 참가해 출중한 랩 실력을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장용준의 랩실력에 래퍼 스윙스는 "회사 있냐?"며 캐스팅 의사까지 밝혔다. 방송 이후 온라인과 SNS에도 장용준의 뛰어난 랩실력과 훈훈한 외모가 화제가 됐다.
더구나 방송 직후 장용준이 ‘최순실 청문회 스타’인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장용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더 증폭됐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장용준, 장제원 등이 상위에 랭크되면서 순식간에 스타반열에 오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곧이어 장용준의 과거 사생활 논란이 터져나왔다. 일종의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신상이 털린 것이다.
한 온라인커뮤티니에는 장용준이 과거 트위터를 통해 ‘즉석만남(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관련 트위터 화면 캡처사진이 올라왔다.
이 캡처사진엔 “조건하고 싶은데 디엠하기 위해 맞팔 가능할까요?” “오빠랑 하자” 등의 글이 실려있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논란이 일자 곧 폐쇄됐지만 네티즌들은 장용준이 해당 계정을 운영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트위터 아이디가 장용준이 평소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하던 것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힙합 커뮤니티 '합합플레이야' 게시글에 적힌 노엘(NO:EL) 연락처와 논란이 된 트위터 아이디는 같다. 노엘은 장용준의 예명이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아들 장용준 파문과 관련해 12일 SNS를 통해 바른정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 등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다.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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