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오디션 우승자 삼파전’이 벌어진다. 'K팝스타 2' 우승자인 '음원강자' 악동뮤지션 이수현, '슈퍼스타K 3' 우승팀인 울랄라 세션의 김명훈, 그리고 '위대한 탄생 1'의 우승자이자 미성의 대표주자인 백청강이 정면승부를 벌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함께 경연을 펼칠 가수 라인업이 공개되자 깜짝 놀라며 “떨리지만 잘해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듀엣가요제' 제작진에 따르면 이수현은 “오빠 찬혁이 아닌 파트너와는 듀엣 경험이 거의 없다”며 긴장했지만, 정작 무대에 오르자 파트너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 이상의 색다른 매력을 대방출했다고 한다.
뛰어난 가창력에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울랄라 세션의 김명훈은 최근 '복면가왕'에서 2017년 첫 가왕으로 등극해 화제를 만든 바 있다. 김명훈은 ‘복면가왕'에 이어, '듀엣가요제' 왕좌에도 한번 앉아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성의 주인공 백청강은 여자라 착각할 정도로 고운 미성을 가진 보컬이다. 실제로 함께 경쟁을 펼치던 김명훈은 “괜히 우승하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찬했다.
이 날 '듀엣가요제'에서는 이수현 김명훈 백청강외에 린, 길구봉구 봉구, 박기영, 김필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음색깡패’ 김필은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독특한 음색으로 재해석한 정준일의 ‘안아줘’로 큰 화제를 일으켰던 김필이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다시 한 번 출연한다는 소식이다. 김필은 당시 김윤아 팀에 3점 차로 우승을 내어주고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김윤아의 명예 졸업으로 비어있는 왕좌를 김필이 당당히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필은 독보적인 보이스로 첫 소절 시작부터 여성 관객들의 감탄을 터뜨려 ‘여심 저격수’라는 별명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 김필과 듀엣 파트너의 소름 돋는 열창에 MC와 패널들은 ‘레전드 무대 찍고 간다’며 혀를 내둘렀다.
놀라운 감정 몰입과 화음을 보여준 김필의 듀엣 파트너는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돌변, 김필을 진땀 흘리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필은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뜻밖의 삼각관계(?)로 녹화 내내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대세 음원강자' 악동뮤지션 이수현도 '듀엣가요제'에 출격한다.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악동뮤지션은 연예계의 대표 남매 듀엣으로, 특히 이수현은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톡톡 튀는 귀여움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현은 함께 경연을 펼칠 가수로 오디션 우승자 출신, 울랄라 세션 김명훈과 백청강이 공개되자 '멘탈 붕괴'에 빠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여기에 뛰어난 가창력의 김필과 박기영까지 등장하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어떡하지’를 연발하는 등 과도한 긴장으로 의외의 웃음을 만들었다고 한다.
악동뮤지션 멤버인, 친오빠 이찬혁 외의 다른 사람과 듀엣을 한 경험이 거의 없다는 이수현은 이번 무대를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이수현의 듀엣 파트너는 ‘수현이 연습 때마다 살뜰히 챙겨주고 격려해주었다’며 자랑했다. 파트너와 친구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무사히 무대를 마친 이수현은 스튜디오의 모든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파트너와 찰떡 케미를 보여준 이수현은 악동뮤지션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된다.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발라드 여왕’ 린과 ‘미친 음색’ 길구봉구 봉구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주 김윤아의 명예졸업으로 ‘다시 보고 싶은 듀엣’에는 린팀과 봉구팀이 선정되었다. 김윤아에 버금가는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던 두 팀은 비어있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했다고 한다.
지난 경연에서 눈물의 감동 무대를 선보였던 린은 이번 경연에서는 평소 많이 불러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을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상승하게 했다. ‘걸크러시’ 유발하는 린과 파트너 김인혜의 색다른 카리스마에 모든 출연진은 시원한 무대였다며 감탄했다.
봉구는 3승 도전을 위해 자신의 주무기를 택했다. 한 편의 영화처럼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봉구의 무대에 MC와 패널들은 명불허전, 실망시키지 않는 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날 봉구의 파트너인 ‘고추 농부’ 권세은의 180도 달라진 이미지 변신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MBC '듀엣가요제' 17일 금요일 밤 9시30분 방송.
사진='듀엣가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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