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김재범 기자] 배우 손예진의 감성이 넘치는 영화 ‘덕혜옹주’의 2차 포스터가 15일 오전 공개됐다. 포스터 속 손예진의 애잔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에 대한 얘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덕혜옹주’ 2차 포스터는 어디론가 떠나는 듯한 영화 속 ‘덕혜옹주’ 손예진이 뒤돌아보는 모습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란 여운 가득한 카피로 ‘덕혜옹주’의 굴곡진 삶을 엿보게 하며 더욱 애잔함을 불러일으킨다.

환갑이던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것도 잠시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불과 만 13세 나이에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올라야 했던 ‘덕혜옹주’였다. 광복 후에도 그토록 그리워했던 고국으로부터 귀국을 거부당한 채 외로운 삶을 살아야 했던 그녀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포스터다.

앞서 공개 됐던 포스터와 예고편 영상들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를 알렸던 손예진은 이번 2차 포스터에서도 눈빛과 표정으로 ‘덕혜옹주’를 고스란히 표현해 낸다. 실제 포스터 촬영 당시에도 순식간에 감정을 몰입해 영화 속 ‘덕혜옹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녀의 모습은 현장 모든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국내 대표 여배우 손예진이 ‘덕혜옹주’로 분해 한 장의 포스터에 담아낸 안타까운 삶의 얘기는 ‘덕혜옹주’ 속에 그려져 올 여름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전할 것이다.

2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더욱 기대를 높이는 영화 ‘덕혜옹주’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스타에이지 김재범 기자 kjb517@naver.com 김재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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