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에 등장한 최순실(?)...싱크로율 100% "이거 제 테블릿 아니에요"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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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개그콘서트> |
[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개그맨 이수지(32)가 '국정 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60)씨를 패더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수지는 6일 방송된 KBS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 코너에 흰색 선그라스와 브라우스를 걸친채 등장해 최순씨를 완벽 코스프레했다.
또한 손에 꼭 쥔 핸드폰을 연신 내려다 보며 무언가를 수정하는 듯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최근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최순실씨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유민상은 무대에 들어선 이수지를 보자마자 한껏 떨리는 목소리로 “아니, 요즘 떠들썩한 그 분”이라며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이수지는 "저 그 사람 아니네요. 그 사람 맞다는 말 몇번을 듣는거야"라고 화를 냈고, 유민상이 독일에서 넘어온 맥주를 권하자 "저 독일에서 넘어온거 아니에요"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계 엉망이라고 블로그에 올릴꺼야"라고 말하며 가방 안에서 테블릿을 꺼냈고, 당황한 이수지는 "테블릿 내꺼 아니네요. 이거 내 친구꺼에요"하며 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나가는 도중 신발 한짝을 놓고 가며 최순실씨가 검찰 출석 중 남겨 놓고 갔던 프라다 구두를 연상케 했다.
이수지의 '돌질구 코스프레'를 확인한 방청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방청객들은 방송 내내 이수지의 한 마디 한마디에 연이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그녀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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