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고 마천루 '동탄 메타폴리스'에 불...4명 숨져 (영상)
동탄 메타폴리스 연결 3층 상가 화재, 남자 3명 여자 1명 등 4명 숨져...한 시간만여 만에 진화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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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고의 마천루, 주상복합건물 동탄메타폴리스의 연결 상가에 불이나 4명이 숨졌다.
4일 오전 11시1분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제1동탄신도시에 있는 주상복합건물인 동탄메타폴리스 단지 내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인 12시13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남자 3명과 여자 1명 등 모두 4명이 구조된 뒤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또 주민 12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연기가 치솟으면서 상가 건물에 있던 성인 4∼5명이 3층에서 소방대가 1층 바닥에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동탄 메타폴리스 본동에 거주하는 주민 100여 명도 건물 바깥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곳은 주상복합건물 동탄메타폴리스 본동과 연결된 상가건물 3층 어린이놀이시설인 뽀로로파크다. 화재 당시 뽀로로파크 내부는 철거 작업 중이어서 어린이 등 고객은 없었다. 사고 당시 비상벨은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인원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동탄 메타폴리스는 66층 4개동 건물에 1266세대 규모다. 시공사는 포스코 건설, 시행사는 메타폴리스㈜다.
동탄 메타폴리스의 가장 높은 동은 101동은 높이 249m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다. 2015년 기준 세계에서 263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에는 본동과 연결된 쇼핑몰인 센터포인트몰에 화재가 난 뽀로로테마파크와 홈플러스, CGV 등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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