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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에서 4일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 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경보 보다는 한단계 낮은 경계령이다.
제주이외 지역에서는 올들어 아직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64개 조사 지점에서 공동으로 질병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도 대부분의 사람은 가벼운 증상만 보이다 자연치유된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1% 정도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을 실시해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 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일정 연령 아동(1~12살)은 예방백신을 맞아야 한다.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이후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현상이어서 앞으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출현 시점은 점점 빨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적절한 회피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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