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재·보궐선거 결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당선...시장·군수, 한국·민주·무소속 1명씩

김재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 김종천 포천시장, 오수봉 하남시장, 나용찬 괴산 군수 당선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4·12 재·보궐선거가 실시된 전국 4곳의 국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재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2곳,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1곳씩 승리했다. 

핵심 친박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가,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수봉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개표결과 오후 11시30분 기준 개표율 86%를 넘은 가운데 50.89%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성윤환 무소속 후보(26.24%)는 2위를 차지했다. 성윤환 후보와 김영태 민주당 후보,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지만 결국 김재원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당선자는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정치상황이 많이 변해 당혹스럽지만 무너진 보수정치 세력을 다시 세우는데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종천 당선자는 33.5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무소속 박윤국 후보가 25.18%, 더불어 민주당 최호열 후보 23.42%,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 15.31%,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는 2.52%의 지지를 얻었다.

김종천 당선자는 당선 인터뷰에서 “젊고 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측근인사를 배제하고 능력 위주의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수봉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수봉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개표율 99.09%를 보인 가운데 37.93%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윤재군 자유한국당 후보는 28.18%, 유형욱 국민의당 후보는 27.54%. 윤완채 바른정당 후보는 6.33%를 얻는데 그쳤다.

오수봉 당선자는 당선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이를 실현하기 최선을 다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당선됐다. 나용찬 당선자는 38.46%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는 30.93%,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는 12.54%의 득표율에 그쳤다. 

나용찬 당선자는 당선 인터뷰에서 “전국 제일의 문화·예술·관광·체육의 활성화,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둬 괴산군 백년대계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 진행된 4·12 재·보궐 선거는 투표 종료 시점인 오후 8시께 최종 투표율 28.6%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국회의원 선거구 1곳(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과 기초단체장 3곳(경기 하남, 포천, 충북 괴산),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 등 총 30개 선거구에서 이같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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